경영대학은 YSB A/S 특강 다섯 번째 순서를 지난 8월 29일 오후 7시 대우관 각당헌에서 진행했다. 이번 특강의 초청 연사는 미국 조지아주정부 한국사무소 소장 피터 언더우드(한국명 원한석) 씨다. 그는 연희전문학교, 곧 지금의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한국명 원두우)의 증손자이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피터 언더우드 씨는 자신의 본가가 있는 연희동의 50년 전 모습과 현재를 비교하며 연희동의 변화만큼 대한민국 역시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했다. 한국이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등을 겪으며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였지만 근대화와 산업화를 지나면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은 한국이 ‘Fast Follower’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원동력은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과 표준화된 체계 등이라 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에는 그것들이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한국은 운명을 건 변화를 시도할 때가 왔다. 이제 새로운 나침반이 필요하다”며 ‘First Mover’로서 새로운 개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