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0세기 신학사상 I」에 이어 「생명의 신학」, 「자연환경에 대한 기독교 신학의 이해」 등의 저서를 출판했던 김균진 명예교수(신학)는 지난 7월 「20세기 신학사상 Ⅱ」(연세대학교 출판문화원)를 출판했다. 이 책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격변의 시대라 말할 수 있는 20세기의 다양한 신학사상들을 기술한다. 수천만 명의 무고한 생명들이 죽음을 당한 1, 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Holocaust), 동서양 진영의 핵무기경쟁, 신무기의 개발, 공산권의 몰락과 자유시장 경제 질서의 세계화, 사회계층 간의 양극화와 사회의 비인간화, 자연파괴와 경제발전의 대가로 일어나고 있는 지구 생태계의 위기, 이 같은 시대적 상황 속에서 제시된 희망의 신학, 정치신학, 역사신학, 해방신학, 흑인신학, 종교신학, 은유신학 등의 내용을 기술하고, 그 타당성과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올바른 신학적 사고의 길을 모색하며, 위기에 처한 이 세계의 보다 나은 내일을 찾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