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캠퍼스는 민족시인 윤동주 동문의 조국사랑과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매년 윤동주기념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2012년 윤동주기념백일장은 예심에 응모한 533편(산문 응시 291편, 운문 응시 242편)의 응모작 중 산문부 100명, 운문부 100명을 선발하여 2012년 8월 10일 본심 글쓰기를 통해 수상자 38명(부문별로 최우수 1명, 우수 3명, 장려 15명씩)을 배출하였다. 글쓰기가 진행되는 동안, 고석주 인문예술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오병근 인문예술대학 디자인예술학부 교수가 학부모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정의관 대강당에서 약 2시간 20분 동안 본심이 진행되었고 학생들은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과 집중을 거듭했다. 본심을 마친 후에는 국어국문학과 학부생들의 인솔로 학생들이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갑작스런 우천으로 인해 캠퍼스 곳곳을 모두 탐방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오후 네 시쯤이 되어서야 심사결과가 나왔고 산문부 1명, 운문부 1명을 포함한 수상자 38명이 발표되었다. 본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특기자 전형 지원 자격과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이 부여된다. 인문학적 소양이 주목되는 오늘날, 한국문학을 이끌어 갈 전국 고교생들의 문학적 소양이 연세대학교를 통해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