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음대 합창단인 콘서트 콰이어(지휘 김혜옥 교수)가 7월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폐막한 제58회 국제 하바네라 다성음악 대회에서 4개의 상을 수상했다. 올해 58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연세대 콘서트 콰이어는 하바네라 부문 대상을 비롯해 최고 지휘자상·최고 인기상·스페인 문화부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콩쿠르에는 100여 개 국가 합창단 가운데 오디오 심사를 통과한 20여 개 합창단이 참가했다. 콩쿠르에 입상한 콘서트 콰이어는 스페인 아빌라 성당(7월 19일), 빈센트 바실리카 성당(7월 20일), 라스팔마스 사막 수도원(7월 25일)에서 세 차례 초청 연주회를 가졌다. 우리대학교 콘서트 콰이어는 2010년과 2012년 두 번의 콩쿠르와 연주회를 통해 스페인 언론과 다양한 청중들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합창단이라는 것을 검증받았다. 당당히 실력으로 유럽의 벽을 넘어, 무엇보다 대학 합창단이라는 울타리와 한계를 넘어 수준 높은 합창음악을 보여준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지휘자 김혜옥 교수(교회음악)는 “국제무대에서의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세계로 뻗어나가 한국을 빛내는 음악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