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경영대 제4회 YSB A/S 특강 - ‘르네상스와 창조경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8-01

경영대학은 6월 27일 대우관 각당헌에서 '르네상스 창조경영'을 주제로 제4회 YSB A/S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은 김상근 교수(신학과)가 맡았으며, 학부, MBA, 최고경영자과정 동문들과 재학생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방송, 기업체 등에서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교수는 “여러분들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하려고 왔습니다”라며 운을 떼었다. 이어서 김 교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문학 열풍을 언급하면서 “1천년 이상 지속된 시대가 있다면 바로 중세시대다. 그런데 중세시대가 어떻게 마감되고 르네상스가 시작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14세기 단테, 페트라르카, 지오토, 마사초에 이르기까지 많은 예술가들이 중세의 종교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사물과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 보려고 했다. 그래서 천사, 성 베드로, 아담과 이브가 느끼는 내면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15세기 르네상스를 이끈 사람으로 알베르티와 메디치 가문을 꼽았다. 이 시기에는 ‘이질적’인 것에 주목하였다. 김 교수는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이질적인 사람과 사상을 뒤섞음으로써 새로운 창조가 시작되었다”고 설명하며 “친숙한 것에서 벗어나고 이질적인 것에 희망을 두라”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강연은 16세기 르네상스 최대의 예술가인 미켈란젤로 이야기로 넘어갔다. 조각가로만 활동하던 그가 어떻게 천장화를 그릴 수 있었을까? 미켈란젤로는 타락한 교황청에 대한 분노와 심판이라는 내재적 동기에 몰입했다. 그의 창조성은 바로 몰입과 파라곤(Paragon, 완벽한 모델)을 추구하는 데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조각(다비드상)의 파라곤, 회화(시스티나 예배당 청장화)의 파라곤, 건축(성 베드로 성당)의 파라곤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김 교수는 강연 내내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보여 주며 르네상스 시대의 창조성을 설명하였다. 르네상스 시대에 창조성을 꽃피울 수 있었던 요인으로 무엇인가에 매혹되어 가슴 뛰는 돌체(Dolce)한 삶의 추구, 사물과 사람의 본질에서 얻는 영감,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사람과 생각의 융합, 내재적 동기에 몰입한 완벽한 모델인 파라곤(Paragon) 추구라고 김 교수는 정리했다. 그는 “미켈란젤로는 나의 경쟁자는 오직 '미래의 나'라고 얘기했다. 여러분의 경쟁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남기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vol. 539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