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이 Claremont McKenna College(이하 CMC)와 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2012 Yonsei-CMC 리더십 프로그램’이 지난 6월 27일 시작됐다. Yonsei-CMC 리더십 프로그램은 우리대학교 경영대학과 CMC가 각각 10명씩 선발한 학생 20명이 참여하며, 양 교 교수의 강의, 홍콩 현지 교수 강의, 국내외 기업 필드 트립, 외부 초청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양 교 학생 각각 1명이 한 조가 되어 룸메이트로 생활하며 문화적 차이를 가까이서 배우게 된다. 6월 26일 첫 만난 양 교 학생들은 새로 사귈 친구들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CMC 학생 중 유일하게 한국계인 김민준 군은 “한국계인 나에게 이번 리더십 프로그램은 굉장히 의미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6주간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의 강의와 CMC 맨프레드 카일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그리고 외부 초청 강사로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관습 등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둘째 주에는 필드 트립 활동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현대자동차 R&D 센터를 둘러보고 아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장 전체를 견학하면서 자동차 생산 공정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김군호 군(경영 08)은 “R&D 센터에서 완성 차 안전테스트 하는 것을 보면서 국내 자동차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CMC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한국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강연을 듣고 한복을 입어보는 문화 체험을 했다. CMC 학생 킴벌리 스캐먼(Kimberly Scamman) 양은 “한복을 처음 봤는데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다. “이처럼 아름다운 한복을 입어 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우리가 절을 하자 박물관 담당자가 세뱃돈이라는 것을 주었는데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 체류하는 동안 한국적인 것을 더 많이 체험해 보고 싶다”고 한국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8월 3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양 교 학생 4명이 한 팀이 되어 현대자동차와 연계된 기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후반기에는 CMC Kravis Leadership Institute가 제공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 KLI가 요구하는 리더십 자질을 잘 갖추었다고 평가되는 학생들에게는 리더십 인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