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학장 안영수)은 5월 17일 오후 5시 국제캠퍼스 인문사회관 강당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김승희 차장을 초청하여 약학전공설계 특강을 개최했다. 김승희 차장은 1998년 식약청이 발족하던 당시부터 이 기관에 근무하면서 국민 건강 보호 증진과 식품․의약품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이 분야의 산증인으로, 현재 경력직 공무원으로서는 최고위직의 중책을 맡고 있다. ‘과학으로 소통하는 식의약 안전관리’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김승희 차장은, 규제과학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에 이은 제3의 과학 분야로 공공의 목표를 위해 제품의 유해 정도가 인간에게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차장은 공직이란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으로 공공성, 이타성, 청렴성 등이 요구되지만,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자긍심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직업이라고 소개하면서, 학생들이 식약청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부탁했다. 특히, 직업을 선택할 때 너무 경제적 측면에 치우치지 말고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하여 업무 만족도가 높은 직장을 구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