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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진정한 의미의 의료봉사 경험을 나누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5-01

박영환 교수 초청 제68차 리더십 특별강연 30년 전 심장 수술 후 미국으로 입양된 이길우 씨 참석 세브란스병원 제2진료부원장 박영환 교수(흉부외과학교실)는 지난 4월 16일 오후 1시 본교 리더십센터(소장 김용호)에서 주최한 제68차 리더십 특별강연에서 ‘어부와 물고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의술(醫術)의 경험과 의미를 200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전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가 1960년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정 원조 수혜국에서 반세기 만에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된 시점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무료수술을 펼쳐온 역사적 경험을 설명했다. 1972년 한미재단 해리엇 하지스 여사가 용산 미군부대 요리사 딸의 심장병 수술기회를 주었던 일화를 소개했고, 그 후 1984년 새세대심장재단이 설립되면서 선천성 심장병 진료비 지원이 본격화되어 1989년에 ‘한국심장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추진되어 온 무료수술의 경험과 성과를 전했다. 특히 “물고기 한 마리를 주면 그 사람에게 하루의 양식을 주는 것이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의 양식을 주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후진국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의료지원 형태가 환자를 직접 초청하여 시행하는 수술에서 점차 현지 의료진 연수, 방문수술, 독립수술 단계로 변화되고 있으며 실제로 박 교수가 참여했던 몽골, 우즈베키스탄, 하얼빈 지역 등에서 의료봉사 경험을 전하기도 하였다. 이번 강연에서는 1983년 미국 레이건 대통령과 낸시 여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심장병 수술을 받았던 이길우 씨(당시 4살)가 참석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길우 씨는 심장 수술을 받은 후 미국에 입양됐다가 27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현재 'Gift of Life'라는 장기기증재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물질적 부유 보다 더욱 소중한 가치는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교수는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대학생들에게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가치’있는 삶을 사는 것이라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열정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vol.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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