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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국학 진흥과 민족정신 고취, 용재상 시상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4-01

국어학자 남기심 교수, 한국사학자 조광 교수 수상 제18회 용재상 시상식이 3월 9일 오후 4시 루스채플에서 열렸다. 올해 용재상 수상자로 국어문법 연구의 대표적 학자인 남기심 전 연세대가 교수, 용재석좌교수로는 한국사학계의 대표 학자인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용재상은 평생을 우리나라 고등교육과 한국학 발전에 헌신한 용재 백낙준 박사의 학덕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95년 용재 선생 탄신 100주년을 기해 우리대학교가 제정한 상이다. 정갑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기심 교수님이 국어학의 세계화에 헌신하시고 조광 교수님이 동아시아사의 맥락에서 한국사를 폭넓게 해석하신 것은 용재 선생이 견지해 온 민족적, 세계적 교육 이념과 상통한다”며 “용재상 수상을 계기로 하여 두 분의 학문과 삶이 더욱 빛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하며 수상을 축하했다. 용재 학술상 : 국어문법의 대가 남기심 교수 남기심 교수는 국어문법 연구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로, 문법뿐만 아니라 국어학계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1960년 우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2년 우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1967년 미국 워싱턴대에서 언어학 석사학위, 1974년 우리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를 거쳐 우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한국언어학회와 국어학회, 한글학회에서 이사와 학회장을 역임하고 1978년부터 현재까지 문화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국어원 원장으로 재직했다. 남 교수는 현대국어통사론 분야에 새 경지를 여는 연구를 전개, 23권의 저서와 79편의 학술논문을 통해 국어 문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통사론 연구방법을 확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용재 석좌교수 : 독보적 천주교사 연구자 조광 교수 조광 교수는 평생을 사상사와 천주교사 연구에 헌신해 온 한국사학계의 대표적인 학자다. 가톨릭대 신학부와 고려대 사학과를 마친 뒤 고려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국사교육과 교수를 거쳐 고려대 한국사학과에서 교수로 후학 양성에 진력해 왔다. 조 교수의 연구 분야는 조선 후기 사상사, 실학과 천주교사 연구에서 방대하고 탁월한 업적을 내었다. ‘조선후기 천주교사 연구’를 필두로 12권의 저서, 19권의 편서, 2권의 역서를 비롯해 100여 편에 이르는 논문을 발표했다. 실학연구를 하면서 조선후기 사상사의 전체 구조를 동아시아사의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방법론을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그의 천주교사 연구는 국내에서 사실상 독보적일 뿐만 아니라 해외 학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vol.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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