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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한국의 스티븐 호킹들 행복을 숨 쉬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4-01

강남 호흡재활센터, 호흡재활 500례 2월 24일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는 대회의실에서 호흡재활 500례 기념식과 함께 호흡재활환자 12명의 대학 입학 및 졸업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평소 호흡재활환자에 관심을 갖고 후원한 탤런트 김석훈 씨도 참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0년 호흡재활센터 소장인 의대 강성웅 교수(강남 재활의학과)가 근육병, 루게릭병, 척수성근위축증, 중증 척수손상 환자들을 위한 ‘호흡재활치료’를 국내최초로 도입한 이래 11년 만에 500례를 돌파했다. 호흡근육 약화로 인공호흡기에만 의지해 생명을 연장할 수밖에 없었던 환자들은 호흡재활치료와 가족의 헌신적인 도움을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해졌고 각자의 꿈을 키워갈 수 있었다. 주체 못하는 몸을 휠체어에 묶고 부모님이 넘겨주는 책을 보면서 노력한 결과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고두호 씨(아주대 심리학과), 자신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법관이 되고자 지난달 사법고시를 본 김영관 씨(서강대 법학과 재학), 심리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우는 하태우 씨(서울대 심리학과 재학), 미래의 CEO로서의 꿈을 펼칠 배선우 씨와 한정훈 씨(아주대 경영학과 졸업 예정), 이미 사회인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김진석 씨(서강대 컴퓨터공학과 졸), 모교 연구소에서 장애우를 위한 컴퓨터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신형진 씨(연세대 컴퓨터공학과 졸) 등 이날 참석자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특히 ‘희망의 메시지’ 순서에서는 손가락조차 움직일 수 없는 신형진 씨가 눈동자로 반응하는 안구 마우스와 컴퓨터 변환 음성을 이용해 “호흡재활치료를 받음으로써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인으로서 첫 월급을 부모님께 드리는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vol.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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