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철 교수(연합신학대학원)는 「영어 어원으로의 여행」(연세대학교 출판부)를 펴냈다. 이 책은 영어 어원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영어 단어는 대략 25%가 희랍어에서 비롯되었으며, 50% 정도가 라틴어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 통계 하나만으로도 영어의 희랍어/라틴어 어원 연구의 중요성은 충분히 해명된다. 저자는 어원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6가지를 들어 강조한다. 첫째, 단어를 외워서 기억하지 않고 느낌으로 이해할 수 있다. 둘째, 단어를 하나씩 공부하지 않고 수십 개를 일관성 있게 파악할 수 있다. 셋째, 문장 안에서 갖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넷째, 비슷한 단어들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다섯째, 영작이나 회화시 단어 선택이 자유로워진다. 여섯째, 이미 알고 있는 단어들의 뜻이 선명하게 정리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전 없이 영어 원서를 읽는 것이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