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뛰어난 성악․기악 학생 위해 피아니스트 이방숙 명예교수(음악대학)가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 명예교수는 12월 2일 오후 3시 총장실을 방문해 김한중 총장에게 “재능은 뛰어나나 형편이 어려워 꿈을 키우지 못하는 학생들을 배려하고 싶었다”며 성악과 및 기악 분야 우수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금 1억원을 직접 전달했다. 이 교수는 “지난 36년간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장학금 전달을 결심했다”며 “몇 년 동안 저축한 1억원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1943년 고(故) 이인범 우리대학교 명예교수와 피아니스트 이정자의 딸로 태어난 이방숙 명예교수는 1975년부터 2009년까지 우리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지난 1993년 부친에 이어 제2대 우리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연세와 인연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