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저녁 7시 원주캠퍼스 대학교회에서는 제46회 콘서트 시리즈를 맞아 바흐(J. S. Bach)의 교회칸타타로만 구성된 음악회를 열었다. 바흐칸타타 180번 ‘사랑스런 영혼이여 기쁨으로 단장하라’와 80번 칸타타 ‘내 주는 강한 성’이 무대에 올랐다. 연주에는 소프라노 송승연, 알토 박진아, 테너 박승희, 베이스 박승혁, 연세대학합창단, 연세스트링 오케스트라, 오르간에 김선아, 지휘는 이범석 교수(교양음악)가 맡았다. 한국에서 바흐음악을 가장 많이 연주하는 전문성악가와 아마추어 합창단과의 조합이었지만 합창단 학생들이 잘 준비된 좋은 연주를 보여주었고, YSO 오케스트라는 원주시립교향악단의 도움을 많이 받아 상당한 수준의 연주를 보여주었다. 600여 객석에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고, 동원된 연주자 수가 약 140명이어서 이제까지 어느 콘서트보다 대규모이면서 진지한 분위기였다.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Voice’를 주제로 진행된 가을 콘서트 시리즈는 마무리됐으며, 오는 2012년 봄 콘서트 시리즈에서는 ‘현(String)’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 공연은 12월 6일 ‘재즈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