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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10차 한-일 밀레니엄 포럼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11-16

“자연재해 예방하기 위해 교육 및 연구활동 등 대학의 역할 커” 11월 9일 인천 국제캠퍼스 약학관 2층 대강당.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사학 4곳의 총장들이 모였다. 연세대, 고려대(이상 한국), 게이오대, 와세다대(이상 일본) 등 4개 대학 총장이 매년 각 대학들이 돌아가며 개최하는 한일 밀레니엄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일 밀레니엄 포럼은 우리대학교가 주관하고 아시아연구기금이 후원, 동서문제연구원(원장 박영렬 경영학과 교수)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일 밀레니엄포럼은 2002년 10월 와세다대에 모여 공동의 노력을 통해 대학과 동북아시아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자연재해와 대학의 역할’이다. 김한중 우리대학교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일본 대지진, 중국 홍수, 태국 홍수, 터키 지진 등 지구촌에서 크고 작은 자연재해가 일어났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학자적 소명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대안을 찾고 더 나아가 아시아 공동체 및 글로벌 공동체에 밝은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세션이 시작되자, 4개 대학 총장들은 각 대학별로 자연재해와 대학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아츠시 세이케 게이오대 총장은 ‘재건과 그후-일본 동부 대지진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해일은 엄청난 규모의 재난을 초래했다”면서 재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피해지역의 재건을 위해 지역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자연재해 등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해 인적 자본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오루 카마타 와세다대 총장은 “동일본 대지진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지원 사무소를 열었고 피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모금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또한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대책으로, 와세다대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연구원을 설립, 의료 보건 프로젝트, 재난 관리 시스템, 도시 계획 등 학제적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은 “기상이변과 환경오염 및 원자력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한일 양국은 초국가적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한일 자연재해와 관련해 신속한 조기경보 체제를 구축하고 협력과 대화 채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동대응을 통해 인도주의와 인간안보 차원의 논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중 총장은 “일본 대지진, 한국의 폭우 등 자연재해의 파괴력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면서 “자연재해로 초래되는 피해를 최소화(Minimization) 하고, 나아가 예방(Prevention)의 수준으로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연세대는 방재안전관리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일반인들이 자연재해 속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스스로 생존해 갈 수 있는 방안을 교육하는 한편, 자연재해의 직접적인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봉사자 육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날 포럼에는 4개교 전문 분야 교수들과 국제캠퍼스 소속 학생 등 2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채워 포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1월 10일에는 4개교의 전문 분야 교수들이 참석, 기후 변화와 에너지, 자연재해와 위기관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또한 각 학교 학생 대표들이 차세대 지도자로서 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한중 총장은 포럼 시작에 앞서 총장실에서 3개 대학 총장들에게 국제캠퍼스의 2단계 조성공사 및 현재, 미래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3개 대학 총장들은 귀를 모으며 국제캠퍼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vol.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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