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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세계 최고의 외교관 최영진 UN 특별대표 초청 특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11-01

서양 정신의 위기와 동양의 희망을 주제로 유엔 특별대표 최영진 동문(정치외교 69학번)이 10월 10일 오후 1시 우리대학교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최영진 동문은 명실상부 세계적 외교관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명령을 받고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파견됐던 최영진 유엔 특별대표(Special Representative of the Secretary General for Cote d'Ivoire)는 지난 7월 방영된 KBS ‘글로벌 성공시대; 최영진’의 주인공이다. 그는 대선에서 패한 아프리카 코트디브와르의 권력자에 의해 자행되는 대량 양민학살 위기에서 직접 탱크에 탑승해 두 시간 동안 이를 막아 평화를 지켰다. 코트디부아르 평화유지, 민간인 보호, 정전협정 준수에서부터 선거인증, 여권보호에 이르기까지 거의 한 나라 헌법기관이 해야 할 온갖 임무를 한 몸에 짊어지고 이 나라로 뛰어든 것. 그 국민들은 ‘Choi Street’를 만들어 영원히 최영진 대사의 고마움을 기리고 있다. 최영진 동문은 동문 후배들에게 멘토로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한국을 잠시 거쳐 가는 동안 바쁜 시간을 쪼개어 강연을 맡았다. 철학과 류인희 교수가 담당하는 ‘동서양의 윤리, 법 감정과 미의식’ 강의 시간에 ‘서양 정신의 위기와 동양의 희망’을 주제로 현대 인류의 위기를 동서양의 사상적 배경에서부터 풀어 설명하는 비교철학 강연을 했다. 최영진 동문은 서양 문명의 정복적 소유지배의 전통의 한계가 오늘의 뉴욕 월가를 향한 항의집회를 낳게 하였다는 것을 풍부한 인용과 경험을 가지고 설명했다. 더 정복할 곳이 없어졌다는 점에서 세계가 닫혔다고 보고 평등의 윤리철학사상을 가꾸어 온 동양의 사상이 서양철학사상과의 비교 하에 인류 구원의 대안철학으로서 돌아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연했다. 한편, 이날 강연 이후 최영진 동문은 김한중 총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으며,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의과대학, 간호대학 학생 등을 대상으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최영진 동문은 1967년 우리대학교 의예과에 수석으로 입학하여 예과를 수료하고, 정치외교학과로 학적을 옮겨 1973년 졸업했다. 외무고시를 합격하고, 파리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를 받았으며, 비엔나 대사, 케도 사무차장, 외교통상부 차관, 주 유엔대사로 헌신했으며, 2007년 11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특별대표로 임명됐다. 부임 뒤 유엔 안팎의 우려와 달리 현지 상황을 장악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은 세계 최고의 외교관이다.

 

vol.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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