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미국 CBS 방송 ‘서바이버’ 우승자 권율 씨 리더십 강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10-16

“내가 겪은 미국 사회와 정치, 그리고 나의 꿈” 10월 5일 오전 11시 백양관 대강당에서 우리대학교 리더십센터(소장 김용호)와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이 공동 주최한 제1회 아산-연세 리더십 렉쳐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리더십 강연에는 미국 CBS 방송의 리얼리티쇼 ‘서바이버’에서 5만대 1의 경쟁을 뚫고 우승한 권율 씨를 초청했다. 권율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뉴욕에서 태어나 스탠포드대와 예일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소비자 행정국 부국장을 거쳐 현재 미국 LinkTV의 주간 뉴스프로그램의 앵커로 활약하고 있다. 권율 씨는 미국 사회에서 아시아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과 정형화된 이미지를 소개하고, 특히 아시아 인종의 극소수만이 사회적 리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대나무 천장(Bamboo Ceiling)’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깰 수 있는 도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어릴 적 삶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청중들로부터 깊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그는 “원래 수줍음을 많이 타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사람들과 관계 맺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한국인이 소수인 미국 사회에서 따돌림과 같은 여러 가지 차별도 경험했다. 소심함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그에게 같은 처지에 놓인 절친한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털어 놓았다.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 속에서 생존게임인 ‘서바이버’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사회적 약자로 비춰진 한국인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30명의 참가자들이 39일 동안 힘겨운 생존 미션 수행을 통해 최종 우승자로 살아남는 과정에서 체득한 리더십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우승 이후 100만 달러 상금의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고 위안부 결의안 미 의회 통과, 골수 기증 운동, 아시아 빈곤 퇴치 등의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도 소수민족으로서 미국 사회에서 동등하게 살아가려면 더 나은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소신을 나타내기도 했다. 강연에 참석한 김서영 학생(정치외교학 07학번)은 “권율 씨가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로 설명한 ‘공감적 리더십’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면서 “미래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vol. 528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