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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강남세브란스, 국내 최초 백혈병환자 폐 이식 성공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08-01

폐 이식, 양측 폐 이식, 양측 폐 재이식에 이은 국내 첫 케이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백혈병 환자에 대한 폐 이식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의과대학 백효채·함석진 교수(강남 흉부내과)와 김유리 교수(강남 혈액내과)는 작년 9월 30일 21세 백혈병 남성환자에게 양측 폐 이식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 환자는 지금까지 이상반응 없이 건강을 되찾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996년 국내 최초로 폐 이식을 시행한 후 양측 폐 이식, 양측 폐 재이식 모두 국내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백효채 교수는 “이번 백혈병 환자 폐 이식 역시 해외에서 흔치 않은 경우로 강남세브란스병원 폐 이식팀 의료진 모두의 노력과 열정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2008년 6월 백혈병으로 골수이식을 받은 이 환자는 작년 8월 폐쇄성 세기관지염이 발병한 후 면역억제제 투여를 비롯한 모든 치료에 더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아 폐 이식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몇 개월간 인공 폐와 인공호흡기에만 의존해 호흡을 유지하던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자 의료진은 폐 이식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기능을 상실한 환자의 양측 폐를 제거하고 기증자의 건강한 폐를 이식했다. 백효채 교수는 “골수이식에 따른 면역억제제를 오랫동안 복용한 환자라 다른 이식 환자보다 몸의 면역체계가 매우 낮아 수술 후 감염 발생이 가장 걱정됐다”고 당시 수술 상황을 전했다. 또 “이 환자는 오랜 병상생활로 몸의 근육이 많이 약화돼 재활치료가 끝나는 올해 가을에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백혈병 환자에 대한 국내 첫 폐 이식 성공 사례는 국내 학회에 증례 보고될 예정이다.

 

vol.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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