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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유소연 선수, 제66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08-01

신지애 선수와 더불어 세계 속에 연세 이름 드높여 체육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유소연 선수(09학번)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7월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진행된 제66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유소연 선수는 4라운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하고, 서희경 선수와의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역전 우승했다. 오른쪽 팔에 커다란 우리대학교 심볼 마크를 달고 경기에 임한 유소연 선수는 2008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한 신지애 선수(체육교육학 07학번)와 더불어 연세의 이름을 드높이며 우리나라가 여자골프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이번 US여자오픈은 대회 사상 최장 코스로 세팅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회 첫날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인해 1,2 라운드가 순연되었고, 대회 최종일에는 3,4라운드(36홀)가 하루에 치러지는 등 ‘악천후 속의 지옥의 레이스’로 불릴 정도로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극에 달했다. 최종 4라운드가 일몰로 인해 월요일까지 하루 더 연장되면서 전날 서희경 선수에 1타 뒤져 있던 유소연 선수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2m 버디로 3언더파 동타를 이뤘고, 3홀 연장전에서 3타 차이로 역전 우승한 것이다. 1946년 창설된 US여자오픈 골프대회는 여자 골프대회 4대 메이저(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대회 가운데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1998년 박세리 선수가 무려 20홀 연장 끝에 워터해저드에서의 ‘맨발 샷’으로 드라마틱한 장면까지 연출하며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던 그 대회이다. 실력, 영어, 매너, 패션 등 ‘월드 스펙(World Spec)’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 유소연 선수는 16세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1학년이었던 2009년에는 국내 대회에서 4승을 하였다. 또한, 학교 수업을 위하여 시합 중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수업에 참석하는 등 학업에도 열정이 있는 학생이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 중이며, 축제 때 장터에서 파전을 부치는 등 프로로서뿐만 아니라 대학생 역할에도 충실해 귀감이 되고 있다. 2010년 스윙자세 교정, 클럽 교체 등의 변화를 시도하며 준우승만 3차례 하는 힘든 시기를 거쳤지만, 항상 연세인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다시 정상에 올랐고 그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 악조건 속에서도 탄탄한 기본기와 정교한 자세, 강인한 정신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vol.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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