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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첫 연세-인덱스 디자인하계대학 성공적으로 마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08-01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미국, 덴마크, 멕시코, 일본 등 8개국 42개 대학 출신 70명 참가 세계 각국 출신의 디자인 전공자 및 비전공자들이 덴마크의 인덱스(INDEX) 디자인 재단과 공동으로 운영되는 ‘연세-인덱스 디자인하계대학’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모였다. 덴마크 왕실의 후원을 받는 인덱스(INDEX) 재단은 격년제로 인덱스 어워드(INDEX Award)를 개최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해외에서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써 연세-인덱스 디자인하계대학을 우리대학교와 공동 운영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디자인을 최종 생산물의 외형과 기능으로 평가하는 기존의 디자인 평가 관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디자인을 평가하는 또 다른 척도로써 디자인 생산물이 인간의 생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또 하나의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Design to Improve Life’라는 기본 가치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4주 동안 유엔이 지정한 새천년개발목표(UN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인류가 직면한 8개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디자인을 통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도출해 내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덴마크, 멕시코, 일본 등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홍익대, 국민대, 한양대 등 다양한 출신의 국내대학 출신 학생들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 발표할 최종 디자인 생산물을 위하여 정규 수업 시간이 끝난 저녁 시간에도 기숙사 및 강의실 등에서 그룹 프로젝트 완성에 비지땀을 흘렸다. 결과물 보다는 디자인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과정 인터넷 기사를 통하여 우연히 연세-인덱스 디자인하계대학을 알게 되었다는 유수경 학생(홍익대 시각디자인 전공 2학년)은 “결과물을 요구하고 최종 단계에서 결과물에 대한 비평이 기존의 디자인 학습 과정이었다면, 연세-인덱스 디자인하계대학에서는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의 평등한 의사소통 과정을 통하여 디자인 과정(process)을 중시하고 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팀별 프로젝트 활동의 연장으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방과 후 팀별 그룹 활동은 수업이나 과제라는 단어와 연관시키는 것이 어색할 만큼 자발적이었으며 즐거웠다”라고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밝혔다. 기존의 디자인 학습 과정이 브레인스토밍 이후에 토론을 거쳐 바로 디자인 생산물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라면 연세-인덱스 디자인하계대학의 교육과정은 주제 선정 이후 디자인 생산물의 최종 사용자에 대한 인터뷰 등 깊이 있는 의사소통 과정을 통하여 사용자의 애로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사용자가 직면한 문제점을 다양한 배경지식을 가진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그룹 프로젝트를 통하여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해 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은 우수한 디자인 생산물의 밑거름 참가 학생 41.5%가 외국인 연세-인덱스 디자인하계대학은 디자인 전공자뿐만 아니라 공학, 경영, 건축 등 다양한 전공 출신의 참가자들로 진행됐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특징은 ‘인간의 필요를 만족시키고 삶의 의미를 찾아주는 것이 디자인이며 누구든지 새로운 창조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들이 바로 디자이너’라는 인덱스(INDEX) 재단의 디자인에 대한 정의와 상통한다. 프로그램 전체 참여 학생 70명 가운데 외국 출신 학생이 29명이나 될 만큼 국내 대학의 국제하계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외국인 비율을 나타내었다. 그 만큼 좀 더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학습 환경을 기대했던 국내 대학 출신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상대적으로 본 프로그램의 교육과정과 비슷한 수업방식에 익숙하였던 유럽, 미국 출신 참가 학생들 또한 매주 1회 진행되었던 현장답사 그리고 한국, 일본 학생들과의 끊임없는 아이디어 교환을 통하여 출신국가에서의 디자인 프로젝트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었던 상승효과를 경험하게 되었다. 미국 출신 참가자 니콜 씨에신키 학생(University of Texas, Austin 무대디자인 전공)은 “프로그램 초기에는 문화적, 학문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 약간의 갈등도 있었지만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하여 소통의 방법을 체득하고 그러한 소통이 디자인 과정에 또 하나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했다. 연세-인덱스 디자인하계대학 참가를 선택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국제하계대학 - 외국인과 해외교포 1,359명 참가 청소년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 - 250여 명 참가 국제캠퍼스에서는 연세-인덱스 디자인하계대학 외에 연세청소년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이 2010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및 해외 출신의 중고생 약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각 일주일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7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3회차 행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신촌캠퍼스의 국제하계대학은 참가학생 수 1,359명으로 전년 대비 105명이 증가하였으며, 6월 24일 시작하여 8월 4일 프로그램이 종료될 예정이다.

 

vol.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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