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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한-일 산업경쟁력 비교 국제심포지엄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08-01

동서문제연구원, 한국․일본․미국․네덜란드 전문가 초청 동서문제연구원(원장 박영렬)은 아시아기업연구회와 공동으로 ‘한-일 산업경쟁력 비교 심포지엄’을 7월 1일부터 2일 새천년관과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첫째 날은 개도국 시장에서의 다국적 기업의 역할과 기업 혁신에 있어 문화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국제경영학 분야의 석학인 네덜란드 틸베르크대학 헤나트(Jean-Francois Hennart) 교수와 미국 웨스턴 워싱턴 대학 톰 로엘(Tom Roehl) 교수는 글로벌화된 환경에서도 여전히 국가 간 문화적, 제도적 차이가 존재함을 강조하면서 다국적 기업이 향후에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은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TV, 철강, 자동차, 조선의 각 산업별 경쟁력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발표자가 한 명씩 배정되어 열띤 토론을 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정구현 KAIST 초빙교수는 한국과 일본 기업들은 경쟁하는 관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호 간 높은 의존관계에 있으며 10년 후에는 일본, 한국, 대만, 중국이 높은 연구개발 활동의 결과로 세계적인 혁신의 근거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이오대학 야나기마치 교수는 엘피다 메모리 CEO, 사카모토 유키오의 사례를 통해 일본기업의 경쟁력 저하의 근본원인과 회복방안은 최고경영진의 경영능력에 있다고 봤다. 반도체 산업 관련 토론에는 극동대학 하연찬 교수와 일본 슈쿠토쿠대학 노리오 고미 교수가 패널로 나섰으며, TV산업 분석에는 LG경제연구원 홍덕표 수석연구위원과 미츠비시 연구소 준 아카바네 선임연구원, 철강산업 분석에는 포스코 경영연구소 이진우 연구위원과 일본개발경제연구소 마코토 아베 선임연구원이 참여했다. 자동차 산업 분야는 교토대학 히로미시오지 교수와 인제대 이중우 교수가 참여했으며, 특히 전기자동차와 관련하여 패널토의가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전기자동차가 확산될 경우 보다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조선산업에 대해서는 KAIST 김영배 교수와 교토 산교대학 구승환 교수와 고쿠시칸 대학의 카토 히로유키 교수가 토론했다. 폐회연설에서 일본 게이오대의 야나기마치 교수는 일본기업들이 내수시장, 품질중심의 사고로 인해 경영의 시각이 좁아졌던 것이 산업 경쟁력 약화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고객중심의 경영, 글로벌 경영, 기업가 정신이 중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지금까지의 성장은 성공적이었지만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일본기업과 한국기업은 서로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아시아기업연구회 주관으로 아시아연구기금, 포스코경영연구소, 한국경제신문의 후원으로 한국, 일본, 미국, 네덜란드의 주요 대학 교수 및 산업 전문가들이 한국과 일본의 산업경쟁력을 비교하는 총 14편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한국과 일본 기업의 경쟁력 변화를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vol.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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