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ON, The Road to Peace in Korean Peninsula 리더십센터(소장 김용호)에서는 5월 17일 오후 1시 백양관 대강당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을 초청해 제65차 리더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우리대학교 경영학과(81학번) 재학 시절 학생들의 직접투표로 선출된 최초의 총학생회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36회 사법시험 합격, 2000년부터 2010년까지 3선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 수행 후, 인천광역시장으로 당선됐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백양관 대강당을 가득 채운 500여 명의 후배들과의 만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감회를 밝혔다. 또한 1885년 언더우드 선교사가 인천을 통해 입국하여 연세대학교를 설립하였으며 현재는 송도 국제캠퍼스 개교를 통해 인천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중학교 때부터 외교관이 되는 꿈을 갖고 있었다면서 지난 20여 년의 정치적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비전과 실행전략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해박한 한국사 지식과 투철한 역사관을 바탕으로 대륙과 해양세력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을 잘 활용하여 한반도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남북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이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은 남북경제협력사업 활성화가 중요하며, 개성공단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현재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대북사업을 소개했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일본의 역사왜곡,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 북한의 핵실험과 무력도발 등에 관한 질문을 통해 송영길 인천광역시장과 솔직하고 진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한반도는 4대 강국에 둘러싸여 긴장과 대립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4대 강국의 이해관계를 조정 통합할 수 있는 외교 역량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를 고민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