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오후 5시, 스포츠센터에서 2011 페어런츠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학부모, 한기수 원주부총장과 여러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연세 스트링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개회사, 부모님을 위한 기도, 환영사, 원주캠의 발전과정 소개, 학부모위원회 소개로 이뤄졌다. 2부 행사는 정의관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윤종신 동문(인문예술대학 국어국문학 88학번)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한기수 원주부총장은 “1학년 학생들을 만나면 항상 안부를 묻는데 모두 잘 지내고 있어 안심이 된다”며 “귀한 자녀를 잘 돌보기 위해 2학년까지 RC제도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황재훈 교수(정경대·ERP시스템)는 자녀들과 대화하는 요령을 설명하며 요즘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신조어, 줄임말을 퀴즈로 만들어 정답을 맞힌 사람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등 학부모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황 교수는 원주캠퍼스의 발전요소로 리더십, 교수들의 연구능력, 교직원의 세심함, 동문과 학부모들의 관심 등 네 가지를 꼽았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임동원 씨(48)는 “학교가 부모의 역할을 충분히 해 줘 더욱 애착이 간다”며 “연세의 한 가족임을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