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을 비롯한 학내 구성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인 연세스트링오케스트라가 지난 5월 23일 2011년 봄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루빈슈타인의 ‘멜로디 in F’와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직’으로 시작한 콘서트의 백미는 바흐의 칸타타 제82번 ‘Ich habe genug(나는 만족하나이다)’였다. 바리톤 솔로로 초대된 정록기 교수(한양대 성악과)는 비전공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어떻게 이 심오한 작품을 소화해 내었는지 놀랐다는 감명을 표하기도 했다. 연주회 후반에는 세 개의 민속무곡 슈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 브람스의 ‘헝가리언 광시곡’, 피아졸라의 ‘리베로 탱고’로 마무리 되었고, 특히 앙코르곡 ‘미션 임파서블’을 연주할 때는 지휘자는 물론 연주자 전원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일어서서 연주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