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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박보연 교수, 새로운 면역조절 유전자의 기능 최초 규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05-01

국제 권위 학술지 ‘Immunity’(IF 20.589) 4월호 게재 시스템생물학과 박보연 교수 연구팀이 우리 몸에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정확히 인식해서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조절 단백질을 찾아 그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박보연 교수가 주도하고 미국 MIT와 공동연구한 이번 연구결과는 ‘이뮤니티(Immunity)’ 온라인 속보 (4월 15일자-한국시간)에 게재됐다. ‘이뮤니티’는 논문인용지수(IF, Impact Factor)가 20을 상회하는 생명과학․면역학 분야 최고의 권위지이다. 박보연 교수 연구팀은 ‘그래뉼린(Granulin)’이라고 하는 체내 단백질이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유래한 DNA를 정확히 인식, 포획해서 여러 면역세포들에게 감염여부를 알려줌으로써 감염된 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그래뉼린' 단백질은 선천성 면역반응에 필수적인 톨 수용체(Toll-like receptor)와의 결합을 통해 면역반응의 활성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교수팀은 그래뉼린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반응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어 여러 질병들을 유발하게 되지만, 만약 그래뉼린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쥐의 면역세포에 정상 기능을 하는 그래뉼린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주입하면, 다시 면역기능이 활성화 되어 감염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향후 면역기능이 지나치게 감소되어 있거나 또는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병을 일으키는 암, 자가 면역 질환이나 퇴행성 신경질환 등 여러 질병들을 위한 면역 조절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보연 교수는 이미 박사과정 재학 시절 국제 생명과학 최고 권위지인 ‘셀(Cell)’(IF 31.253)과 ‘이뮤니티’(IF 20.589)에 잇달아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2006년 ‘셀’지에 발표한 논문은 ‘주요 논문(Featured Article)’로 선정되는 등 국제 생명과학 분야의 학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2008년에는 미국 MIT에서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IF 27.09) 등 여러 국제 최고 권위지들에 제1저자로써 연구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학계에 과학적 능력을 크게 인정받으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이다

 

vol.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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