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이 해외 의료선교지의 대학, 병원에서 교육·연구·진료·선교를 담당하기 위한 ‘에비슨 선교 특임교수’ 제도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임경일·이충국 명예교수를 3월부터 1년간 몽골 국립 의과학대학교에 파송한다. 2008년 8월말에 퇴임했던 임경일 명예교수는 의과대학에서 환경의생물학을 전공했고 기생충학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권위자이다. 또한 이충국 명예교수는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로 악안면기형과 구순구개열(언청이)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이철 의료원장은 “국내 최초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을 국내 정상급 의료기관 세브란스병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토대를 만들었던 에비슨 박사의 정신을 이어 몽골에 최신 의학의 뿌리를 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원은 2월 23일 의과대학 강당에서 파송예배를 진행하고 임경일·이충국 명예교수에게 파송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