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학기 첫 번째 콘서트는 소노리테(Sonorite)의 목관 5중주로 막을 열었다. 독일어로 ‘울림’이라는 뜻인 소노리테는 친절한 설명과 아름다운 연주로 학우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1부에서는 흥겨운 춤곡들과 오페라 카르멘에 나온 곡들로 이루어졌다. 플롯, 오보에, 바순, 클라리넷, 호른으로 구성된 목관 5중주는 특유의 흥겨움과 힘 있는 연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곡이 끝난 뒤에는 연주자의 친절한 설명이 이어졌다. 평소 목관악기를 접하기가 쉽지 않는 학우들을 위해 악기 각각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짧게 연주했다. 2부는 좀 더 가벼운 분위기의 음악으로 구성됐다. 연주자들의 의상도 캐주얼하게 바뀌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연주곡은 목관 5중주에 맞게 바꾼 ‘I got rhythm’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온 곡들로 이루어져서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앙코르 연주 또한 경쾌한 곡으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