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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금 소식] 고 정봉숙 여사의 아름다운 마지막 선물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03-16

거주하던 아파트를 장학기금으로 기탁 고 정봉숙 여사(76)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삶의 마지막 큰 선물을 우리대학교에 남겨 연세인들의 가슴을 울렸다. 췌장암 말기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던 고 정봉숙 여사(76)는 서울 당산동 소재 37평형의 아파트를 우리대학교에 기증했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3월 9일 새벽 소천 했다. 독신으로 검박하게 생활한 고 정복숙 여사는 40여 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 헌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 진단 이후에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신병이 악화되자 조용히 주변을 정리했으며, 본인이 거주하던 아파트를 우리대학교에 쾌척하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그가 아파트의 소유권을 우리대학교 법인으로 이전을 완료한 것은 별세하기 불과 사흘 전인 지난 3월 7일. 연세인들에게 쾌척한 아파트가 고인의 생전 마지막 선물인 셈이다. 우리대학교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장례를 치렀으며, 김한중 총장이 직접 조문하여 고인의 유지에 감사를 표하고 유가족께 위로를 전했다. 한광희 대외협력처장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기부금이 미래의 동량을 키우는 데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더불어 고 정봉숙 여사처럼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vol.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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