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과대학 예병일 교수(생화학교실)는 의과대학 생활 중 의학을 배우기 전단계인 의예과에서의 교육현실을 다룬 「지못미 의예과」(청년의사)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의예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과 교육 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 경험을 통해 의예과가 의대생들에게 어떤 과정이 되어야 하며 담당 교육자들도 의예과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의예과 시절은 사회성을 키우고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의사라는 타이틀만 있어도 어느 정도 존중을 받던 예전과 달리 의학지식만을 가진 의사들은 현 사회를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제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하며, 이런 경험들이 의사도 예외가 되지 않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