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新思) 리더스 포럼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북한 인권 전문 변호사를 꿈꾸는 탈북 청년 이영수 학생(법대 4학년)에게 전달했다. 법률 전문가로서 제3국에 있는 탈북자의 난민 지위 등에 대해 세계 각국의 관심을 호소하고,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에게 법률적 도움을 주고자, 변호사를 꿈꾸는 새터민 출신 이영수 학생이 지난해 12월 경북대 로스쿨에 최종 합격했다. 탈북자 출신으로는 첫 로스쿨 합격생이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로스쿨 학비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런 소식을 알게 된 신사 리더스 포럼은 이영수 학생의 등록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신사 리더스 포럼은 지난 2월 9일 법과대학 학장실에서 이영수 학생에게 로스쿨 일년치 등록금에 해당하는 1,100만원을 전달했다. 신사 리더스 포럼의 공동대표 김정수 (주)제이에스 회장, 박명재 CHA의과학대학교 총장, 손흥규 치과대학 교수는 이영수 학생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3년간의 학비와 교재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사(新思) 리더스 포럼은 연세대 동문 간 친목과 교류를 통해 모교발전과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모임으로 100여 명의 자발적 참여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08년 9월 14일, 연세를 사랑하는 다양한 분야의 동문들이 만나 자신의 분야에서 축적해 왔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연세정신을 구현하는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 포럼을 발족했다. 이 포럼은 연세문화 창달 및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무악 오페라단을 후원하고, 21세기 새로운 사고를 지닌 창의적 인재들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토론회와 포럼을 운영함으로써 연세 정신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확산시키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