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문 아트스쿨 CalArts와 국내최초 공동학위과정 운영 국제캠퍼스에 ‘Yonsei-CalArts School of Arts’(가칭) 설립 우리대학교는 세계적 명문 아트스쿨인 미국의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CalArts, 이하 칼아츠)와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한다. 칼아츠와 학생 교류협정을 맺은 국내의 대학은 있지만, 공동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우리대학교가 처음이다. 양교는 12월 21일 오전 10시 총장실에서 김한중 총장과 칼아츠의 스티븐 러바인(Steven D. Lavine) 총장이 교류협정 및 공동 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양교의 공동학위 운영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이번 체결을 위해 칼아츠의 러바인 총장이 직접 방문했다. 러바인 총장은 “칼아츠가 국외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니메이션, 미술, 음악, 연극 등 기술을 두루 익혀 협업에 강한 인재를 기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우리대학교 인천 국제캠퍼스 내에 ‘Yonsei-CalArts School of Arts’(가칭)를 설립하고, 이곳에서 기술적인 예술가에 그치는 것이 아닌 문화적 감수성을 지닌 인재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집중 개발,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커리큘럼도 공동으로 수립한다. 그 뿐만 아니라 칼아츠의 우수한 교수진들이 국제캠퍼스에서 강의도 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가 설립한 명문 예술대학 ‘칼아츠’ 칼아츠는 월트디즈니사가 1961년 Los Angeles Conservatory of Music과 Chouinard Art Institute를 바탕으로 설립한 예술전문대학이다. Arts, Critical Studies, Dance, Film/Video, Music, Theater의 6개 School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부, 대학원 과정이 개설돼 있다. 이곳은 전공 간의 협력과 연계가 잘 이루어져 있으며 학부과정에서부터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초과정으로는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중심으로 하는 기초 코스를 운영하는 다른 아트스쿨과는 차별화된 칼아츠만의 특징적인 교육방법으로 1학년부터 전공 집중수업을 진행한다. 칼아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을 배출해 왔다. 영화 ‘가위손’, ‘배트맨’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팀 버튼 감독, 미국 유명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펀지밥(SpongeBob)의 제작자 스티븐 힐렌버그, ‘인크레더블’과 ‘라따뚜이’의 감독 브래드 버드, 신형상주의 작가 에릭 피슬, 작곡가 얼 허워드 등이 있다. 고 백남준 비디오 아티스트는 1969년 School of Film/Video에서 교수를 지낸 바 있다. 또한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인 ‘리버브’를 창업하고 95년 크라이슬러 디자인공모전에서 수상한 한인 디자이너 김소미 역시 칼아츠의 졸업생이다. 칼아츠의 예술, 그래픽디자인, 영화, 조소, 사진 프로그램은 특히 미국 대학평가 때마다 Top 10 안에 진입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