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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헬리코박터의 단백질이 세포 내로 직접 전달되어 염증 유발한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01-01

이상규 교수,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발표 생명공학과 이상규 교수(염증반응제어 창의연구단장)와 서울대 화학과 서세원 교수의 공동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11월 22일 온라인 속보에 게재됐다. 헬리코박터 파이러리균의 JHP940 단백질이 위 세포 내로 직접 전달되어 염증반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다. 헬리코박터 파이러리(H. pylori)는 위암 관련 병원균으로 잘 알려진 미생물로서, 감염된 사람들은 저마다 각각 다른 균주(strain)의 H. pylori를 지니고 있어, 이 균주들이 가지고 있는 특정 유전자의 유무에 따라 감염자의 질병 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JHP940은 위암 발병 H. pylori 균주들에서 존재함이 알려져 있는 단백질로서, 염증 관련 유전자들의 전사인자인 NF-κB를 활성화시켜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 분비를 유도하는 등 인간의 위 세포에서 염증반응을 유도함이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JHP940 단백질의 정확한 기능이나 염증 유발 기작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본 연구팀은 JHP940 단백질의 3차원 구조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후속 실험을 진행하여, 기존에 알려진 JHP940 단백질에 의한 염증 유도 반응이 해당 단백질의 단백질 키나아제 활성(protein kinase activity)을 통해 증가시킴으로서 일어난다는 것을 규명했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 해당 단백질이 세포막 수용체와 상호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단백질 자체가 직접 세포 내로 이동한다는 것을 보고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기능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염증 관련 단백질인 JHP940 단백질을 ‘CtkA (Cell-translocating kinase A)’라고 새롭게 명명했다. 이상규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 창의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vol.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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