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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문일 교수, 선박평형수 살균장치 발생 수소가스 안정성 입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01-01

중소기업 무역난항 해소 화공생명공학과 문일 교수팀은 (주)테크로스가 개발한 선박평형수 전기분해 살균장치에서 발생하는 수소가스에 대해 안전성을 입증해 2011년 5,000만 달러 수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에서 화물을 내릴 때 배가 전복되지 않도록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에 채우는 물(해수)을 의미하며 유엔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해수의 이동으로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박평형수를 살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미 (주)테크로스는 세계 최초로 전기분해 기술을 이용, 해수의 미생물을 살균하는 장치를 개발해 국제기구의 승인과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제품이 처음 국제시장에 나왔을 때 일부에서는 선박평형수의 전기분해 시 발생하는 수소가스에 대해 “수소가스의 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라”는 등 중소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기술적 자료를 요구하면서 해외영업에 상당한 부담이 초래되던 상황이었다. 이 같은 난항에 봉착했을 때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우리대학교는 협력을 통해 유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평형수 살균시설 가동 시 발생하는 수소가스의 전산유동해석(CFD)과 실제 테크로스 제품이 장착된 선박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고 시설의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테크로스는 적극적인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고 현재 약 1,400만달러의 수출 및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높은 무역장벽에 봉착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공기업과 학계의 공동노력으로 첨단기술력을 이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큰 수출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잘 수행한 좋은 사례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vol.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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