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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사이 프로젝트 : 학교 안과 밖을 연결하는 대안적 학습 공간 만들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01-01

학교교육 부적응 학생 지도 방법 모색 ‘왕따’, ‘학습 부진아’, ‘문제아’ 등 이른바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이끌 것인가? 학교교육의 오랜 과제이자 고민거리에 대해 하나의 실마리가 될 만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 교육격차해소과가 주관하고 우리대학교 젠더연구소가 진행한 ‘사이 프로젝트 : 학교 안과 밖을 연결하는 대안적 학습 공간 만들기’를 통해 조사된 결과다. 젠더연구소는 최근 1년간 서울 소재 중학교 학교교육 부적응 학생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이 프로그램을 완료하면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주로 학교 내에서 ‘문제아’로 분류되어 집중 상담을 받거나 ‘강제전학’ 권고를 받은 학생 중에서 선발된 128명의 학생이 소정의 프로그램 과정을 1년간 수료한 후, 소감과 평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주로 참여 학생들의 자기 발견, 자존감 향상, 직접 참여, 수업에서의 다양한 경험, 개별 결과물 획득 등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참여 학생들의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야외수업과 놀이수업 등으로 프로그램에 대양한 변화를 주었으며, 수업시간 뿐 아니라 수업 이후에도 면담 시간 등을 통해 수강생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과 평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와 고민 등을 수시로 확인하여 수강생들 한 명 한 명에 대해 이해력 및 상호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설문조사에서 전체 참여 학생의 92.6%가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프로그램 진행강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도 참여자의 86.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참여 학생의 95.7%가 자신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답하는 한편,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젠더연구소 노주희 연구원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문제아’로 낙인찍힌 아이들이지만 이런 학생들 거의 모두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또래 아이들과 행동규칙을 정하기도 하고 자기 진로를 탐색하기 시작했다”면서 “아이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어른들과 소통하고 지지받고, 이들을 잘 돌봐주는 지역사회 공동체는 성적 이외의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해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vol.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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