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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조선왕조의 기록유산, 의궤(儀軌) 전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09-16

학술정보원, 제10회 고문헌 작은 전시회 개최 학술정보원(원장 최문근)에서는 “조선왕조의 기록유산, 의궤”라는 주제로 “제10회 고문헌 작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선왕조는 ‘기록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풍부한 기록을 유산으로 남겼는데,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조선왕조의궤」등이 이미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조선왕조의궤」는 유교의 원리에 입각한 국가의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작성한 것으로 유교문화권인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기록물이다. ‘의궤’의 구성요소인 반차도(班次圖), 도설(圖說) 등은 오늘날의 영상 자료처럼 입체적으로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행사의 전개과정, 소용된 물품과 비용, 인원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현재 전시하고 있는 4종 9책의 ‘의궤’는 금속활자-정리자(整理字)로 인쇄된 것으로 태평성대의 인상적인 한 장면을 꼼꼼하게 기억하려 했던 선인들의 의지의 소산이다. 특히 정조(正祖)의 모친 혜경궁 홍씨(惠慶宮 洪氏)의 봉수당(奉壽堂)에서의 회갑연, 순원왕후 김씨(純元王后 金氏)와 신정왕후 조씨(神貞王后 趙氏)의 통명전(通明殿)에서의 수연(壽宴),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 등을 도설(圖說)과 아울러 행사의 과정 등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이들 의궤가 기록 매체가 다양치 않은 한계 속에서 기록 정신과 문필(文筆)의 힘만으로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다양한 기록 매체의 홍수 속에서 있는 우리의 현 위치와 안목을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기간은 지난 9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화)까지이며, 전시 장소는 중앙도서관 5층 국학자료실이다.

 

vol.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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