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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주요 행사 일정] ‘이응노 - 경계에서, 경계를 넘어’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09-01

고암 이응노 작품 60여 점 기획전시 박물관(관장 김도형)에서는 서른다섯번째 기획전시로 9월 1일(수)부터 10월 10일(일)까지 대전광역시 이응노미술관과 함께 「이응노-경계에서, 경계를 넘어」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동양적 미감에 기초한 새로운 조형세계를 이룩한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응노 화백은 1924년 약관의 나이에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청죽〉으로 입선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동양의 수묵화가로 출발한 고암은 1958년 낯선 타국 프랑스에 정착한 후 자신의 예술무대를 세계로 넓히게 된다. 그 후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예술가로서 끊임없이 실험하고 도전했던 그의 창작활동은 동양과 서양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미의식에 다다르게 했다는 찬사를 받는다. 특히 동양의 정신을 새로운 화법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선 고암은 그 매재(媒材)에 있어서도 경계를 허물었다. 종이, 천, 돌, 은박지 등의 소재들을 이용해 몽돌(돌에 문자추상을 조각), 페인팅, 릴리프(종이압착), 태피스트리(직물공예), 판화 등 다양한 화법으로 표현해 내는 작가의 자유로운 예술세계는 독창적인 한국예술의 지평을 열었다. 박물관의 이번 이응노 화백 기획전은 문자추상과 군상 연작 등 고암의 다양한 역작들을 통해 세상의 경계를 초월하는 고암의 사상과 예술세계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9월 1일(수)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같은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대전 이응노미술관의 이미정 관장과 경원대 윤범모 교수의 강연회가 예정되어 있다. 각각 ‘이응노와 이응노미술관’과 ‘이응노 예술과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강연회를 통해 이번 전시회의 깊이가 더해질 것이라 기대된다.

 

vol.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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