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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의 이름 달고 세계로 날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08-01

본교 출신 연세인들 해외 명문대학 교수 임용 잇달아 최근 연세인들이 잇달아 해외 명문대학의 교수로 임용되고 있다. 순수 국내 박사 출신이 해외대학의 교수가 된 경우가 흔치 않고, 더욱이 세계적인 명문대학의 교수가 된 것은 이례적이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배윤상 동문(화공생명공학 94학번)이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의 교수로 임용되었다. 유고운 동문(경영 97학번)은 미국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 이정희 동문(물리 93학번, 회계학 2010.2 박사학위 취득)은 일본 간세이가쿠인 대학(Kwansei Gakuin University, 이하 간카쿠대) 교수로 임용되었다. 전세계 인재들과 경쟁하여 그들을 제치고 해외명문대학의 교수가 되었다는 이러한 낭보는 한층 높아진 우리대학교의 국제 경쟁력을 보여준다. 실력파 ‘토종’ 박사 출신들 해외에서 ‘러브콜’ “연세대의 연구 환경, 세계 유수 대학에 결코 뒤지지 않아” 노스웨스턴 대학의 배윤상 교수는 본교 화공생명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딴 ‘토종’ 박사다. 배 동문은 노스웨스턴 대학 박사후(post-doc) 연구원으로 지내며 연구에 매진하고 활발하게 여러 협력연구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지도교수의 눈에 띄게 되었고 그 결과, 올해 초 지도교수가 제안한 연구조교수(Research Assistant Professor)에 지원해 임용되었다. 연구조교수란 수업을 제외한 다른 대부분의 모든 부분에서 일반 조교수(Assistant Professor)와 동일하게 대학원생들을 지도할 수 있고 독립적인 연구비를 신청할 수 있는 직위로, 배 교수는 노스웨스턴 대학의 화공과에서 이 직위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 되었다. 화공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지난 해 9월 안형웅 동문(화공생명공학 92학번) 또한 영국 에든버러 대학(University of Edinburgh) 교수로 임용된 전례가 있다. 안형웅 동문 역시 본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국내 박사로, 에든버러대학 최초의 한국인 교수가 된 케이스다. 그는 연봉 약 8천만원, 이주비 1천만원, 적응비(여행비) 1천만원 그리고 4명의 교수들과 함께 5년간 40억원 규모의 CCS(Carbon Capture & Storage) 연구에 참여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 (연세소식 483호 관련 기사 참조) 간카쿠대의 이정희 동문은 보수적인 일본의 학풍을 깨고 당당히 일본 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이 동문은 올해 2월 우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자마자 간카쿠대에 임용되어 MBA 강의를 맡았다.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박사를 취득한 직후 곧바로 임용을 결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이 동문 역시 한국인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해외 명문대학 출신 박사들도 국내에서 쉽게 직장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처럼 본교 출신의 박사가 해외 명문대학 교수로 채용된 것은 그만큼 우리대학교의 수준이 세계적으로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해외 명문대학으로 진출한 연세인들은 국내학위가 해외학위 보다 못하다는 사회의 편견을 불식시키며 한 목소리로 “연세의 수월성”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한다. 배윤상 교수는 “국내에서 박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에서 3년 반 정도 생활을 하고 느끼는 점은 한국의 연구 환경이 미국의 대학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외국박사에 비해서 국내박사가 부족하다는 영어능력 또한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해외 박사후(post-doc) 과정 등을 통해 충분히 보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배 교수는 “현재 외국의 대학에서 박사후(post-doc) 과정에 있는 한국인들의 연구력과 근면성실함이 인정받으면서 그들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외국 대학에서 연구교수나 교수 등으로 임용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았다. 간카쿠대의 이정희 교수 또한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국내 임용 현실에 맞춰서만 준비하는 경향이 굉장히 높은 듯하다”며 “자신의 목표와 꿈을 위해 여러 경험을 시도하고 준비함으로써 진로의 폭을 넓히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유고운 동문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 “경영대 JSC(Junior Scholar Club) 활동이 큰 도움 됐다” 유고운 동문(경영 97학번)은 우리대학교에서 경영학 학부를 마치고 미시간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 대학의 교수로 임용됐다. 졸업 후 컨설팅 회사에서 잠시 직장생활을 하던 유 동문이 박사과정을 밟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 JSC(Junior Scholar Club)의 영향이 컸다. JSC는 재무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국제적인 학자가 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우리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들의 학술동아리다. 유 동문은 “JSC는 학자의 길을 가는 것이 진정으로 나에게 맞는 일인지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하게 해 준 곳이었다”며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박사 유학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과 길을 찾는데 JSC 활동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해외 명문대학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연세인들. 그들로부터 수많은 최초(The First)의 기록들이 세워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최초로 진출한 그 곳에서 최고(The Best)가 되어 연세정신을 실현할 것이다. 또한 최초의 길을 내어준 선배들을 따라 ‘세계인’으로서의 꿈을 꾸고 앞으로 뻗어나가는 후배들 또한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The First and The Best, Yonsei!"

 

vol.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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