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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박물관 소장 유물 서울시 문화재 지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07-01

대사례도(大射禮圖), 신축진연도병(辛丑進宴圖屛), 수선전도(首善全圖) 박물관 소장 대사례도(大射禮圖), 신축진연도병(辛丑進宴圖屛), 수선전도(首善全圖)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수선전도(首善全圖)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되었다. 김정호의 수선전도를 기초로 필사한 지도이며, 1885~86년경 미국 선교사가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전하는 한글 본 한양지도가 희소하고, 구한말 한양의 지명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등으로 보아, 지도학사적, 어문학적 등의 가치가 인정되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대사례도(大射禮圖)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05호로 지정되었다. 1743년(영조19) 윤4월7일에 거행된 대사례 의식을 기록한 화권(畵卷)이다. 영조가 50세를 맞이하여 성균관에서 거행한 활쏘기 행사로 <대사례도>의 내용은 <대사례의궤(大射禮儀軌)>(1743년)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화풍으로 볼 때 1743년 행사 당시에 그려진 원작으로 현전하는 행사기록화 중에 군례(軍禮)에 해당되는 의식을 그린 그림이 많지 않고, <대사례의궤>가 그림의 내용을 분명하게 뒷받침하며, 그림의 묘사 수준도 우수하여, 18세기 영조년 간의 대표적 행사기록화라 할 수 있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신축진연도병(辛丑進宴圖屛)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06호로 지정되었다. 1901년 7월 고종황제의 오순을 기념하여 거행된 진연을 그린 8폭의 병풍으로 제1,2폭에는 7월 26일의 함녕전외진연(咸寧殿外進宴), 제3,4폭에는 함녕전야진연(咸寧殿夜進宴), 제7폭에는 29일의 함녕전익일회작(咸寧殿翌日會酌) 등 네 장면이 그려져 있다. 마지막 폭에는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진연청 당상과 낭청의 좌목이 쓰여 있어 이 병풍이 진연청(進宴廳)에서 만든 계병임을 알려준다. <신축진연도병>의 치밀하고 아름다운 세부묘사는 화려한 궁중연향의 분위기와 고급스런 치장을 잘 전달하고 있다. 화면 구성, 매우 가늘고 성긴 비단 바탕의 종류, 배채법에 의한 설채 방식, 금채(金彩)의 사용, 명암법의 구사 등 19세기 이래의 전형적인 궁중연향도병의 형식과 기법, 양식을 보여준다. 장황도 개장되지 않은 원래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의 우수성과 함께 현재까지 알려진 1901년 7월의 진연을 그린 병풍으로는 유일한 예라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vol.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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