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재활과 자립, 권익 향상 위해 헌신 제5회 연세사회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백경학 동문(사학 83학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5월 4일 연세인 연합채플에서 진행됐다. 백경학 동문은 아내가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후, 이 땅에서 장애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하고 피해보상금 10억원 전액과 개인사업체 지분을 출자해 푸르메재단 설립의 초석을 놓았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자립, 장애인 전용 치과와 장애어린이 한방센터를 설립하는 등 의료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애써 왔다. 또한 현재는 경기도 화성시에 장애인 재활병원을 설립하여 한국 재활의료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 상임이사는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이 많다”면서 “한 순간의 불행으로 장애를 입은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선진적 재활병원 건립에 한층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수상한 상금 전액을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지적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우리마을’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사회봉사상 진리상(우수상) 수상자로 경제학과 4학년 손승목 학생이 선정됐다. 손승목 학생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굿네이버스, 한국장애인 재활협회, EBS검정고시학습 등을 통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2006년 제정된 연세사회봉사상은 우리대학교 교육이념인 진리와 자유를 바탕으로 ‘연세와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을 발굴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400만원의 부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