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을 배움에 있어 인체의 구조를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해부학은 의학의 기초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데 이 해부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대상이 될 시신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의학재료가 구매를 통해 구할 수 있지만 시신은 전적으로 기증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에게도 시신기증은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희생이다. 이런 소중한 희생에 감사하고자 원주의과대학(학장 박종구)에서는 4월 14일 루가홀에서 2010년 시신기증 합동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신 기증 합동 추도식은 해부학을 위해 기증된 시신 19구에 대한 추도식으로 박종구 학장을 비롯하여 유가족과 교직원, 의과대학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추도사와 헌화를 통해 의학교육을 위해 시신을 기증하신 19명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