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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국내 최초 양측 폐 재이식 성공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03-01

강남 흉부외과팀 만성 거부반응 환자 10년 만에 두 번째 수술 10년 전 양측 폐를 모두 이식 받은 후 만성 거부반응을 겪던 환자에게 양측 폐 모두를 다시 이식하는 고 난이도 수술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팀(이두연, 함석진, 이기종, 송석원 교수)은 지난해 12월 31일 나금순 환자에게 두 번째 양측 폐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양측 폐이식 수술은 신체 장기 중 외부 공기에 항상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감염 등 가장 많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가장 높은 난이도의 수술이다. 특히, 폐이식 수술 전문의들 사이에서는 재이식 수술은 기술적인 면에서 어려울 뿐 아니라 면역기능이 이미 저하된 환자를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금순 환자는 2000년 3월 아이젠멩거 증후군으로 선천성 심장질환 교정과 양측 폐이식 수술을 받았던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09년 7월부터 호흡곤란증세가 찾아왔으며 2009년 12월 초에는 산소호흡기와 휠체어에 의지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고 이식수술 일주일 전부터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백 교수팀은 폐 이식 후 10년이 경과되어 만성 거부반응으로 인해 발생한 폐색성 세기관지염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재이식을 권유했다. 다행히 2009년 12월 31일 세브란스병원에서 혈액형이 맞고 체격이 비슷한 뇌사자로부터 양측 폐를 공여 받았다. 한편, 1996년 대한민국 최초로 폐이식 수술에 성공했던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금까지 총 29건의 폐이식을 진행해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vol.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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