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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섬김의 리더십] “지진 참사의 아이티, 연세인들이 그들을 구하러 갑니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02-01

세브란스-기아대책 의료봉사단 아이티 지진지역 긴급구호 “한 사람의 주민이라도 더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연세인들이 대지진으로 절망에 빠져있는 아이티의 긴급구호를 위해 나섰다. 우리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한국기아대책의 아이티 긴급 의료봉사단이 1월 22일 출국했다. 의료봉사단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23일 오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공항에 도착한 뒤 아이티 현지로 이동했다. 김동수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단장으로 한 봉사단은 일주일 일정으로 의료 구호활동을 벌였다. 봉사단은 우선 현지 병원인 ‘아이티 커뮤니티 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뒤 지진 피해가 큰 지역 두세 곳을 이동하며, 지진이 발생한 지 10일이 지난만큼 응급처치와 함께 전염병 등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는 데 주력했다.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지역에도 다녀온 바 있는 김동수 교수 출국 전 인터뷰를 통해 “불안한 치안과 여진으로 과거 어느 재난 지역에 비해서도 열악한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한 사람의 주민이라도 더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셀 수 없이 많은 환자를 살리는 “놀라운 팀” 1월 26일자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우리 의료진의 실력과 사랑은 일본 의료협력대가 “매우 놀라운 팀이다”라고 칭찬할 정도로 아이티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두 살배기 아이부터 60세 노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아이티 환자들이 밀려들어 숨 돌릴 틈이 없었다. 옆에 붙어 있는 헝가리, 일본 등 다른 국가 봉사단에 환자가 거의 없는 장면과 크게 대조를 이뤘다. 손전등 불빛에 의지해 수술을 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정형외과 문은수 교수와 마취과 김원옥 교수, 외과 박경호 교수, 김경아 간호사, 동아일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는 절단된 무릎 부위의 썩어가는 피부와 조직을 도려내는 큰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채윤태 감염내과 교수는 "몇 명의 환자를 받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환자를 진료한 것 같다"고 말했고, 박광식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족을 모두 잃은 할머니를 진찰했는데 너무 안타까웠다"고 했다. 노지영 간호사와 한국기아대책기구에서 파견한 주희숙 간호사 등 두 명도 계속해서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느라 숨 돌릴 틈이 없었다. 김동수 소아과 교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봉사단을 총괄해 지휘ㆍ관리하면서도 수십 명의 부상 아동을 직접 진료했다. 김동수 교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대원들의 수고가 너무 많아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아이티에 머무는 기간 최선을 다해 의료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재앙의 폐허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 국민들에게 연세인들의 사랑이 전해져 희망으로 꽃피기를 바란다. * 의료봉사단 명단 - 의사 : 김동수(단장·소아청소년과), 김원옥(마취과), 박경호(외과), 박광식(가정의학과), 문은수(정형외과), 채윤태(감염내과) - 간호사 : 노지영, 김경아(간호사) - 약사 : 이혜진(약사) - 행정 : 이재욱(행정)

 

vol.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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