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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주목받는 독립영화감독 이상우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원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01-01

2009 일본교토국제학생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및 심사위원 대상 지난 11월 20~28일 열렸던 제12회 일본교토국제학생영화제에서 이상우 감독(커뮤니케이션대학원 방송영화전공 5학기, 재학 중)이 <엄마는 창녀다>라는 영화로 최우수작품상과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이상우 감독의 입봉작은 2008년 세계 10대 영화제인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트로피컬 마닐라>로, 2008년 서울디지털영화제를 비롯하여 밴쿠버 국제영화제, 프랑스 리옹아시안영화제, 오사카아시안영화제 등 유럽과 아시아 각지의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영화감독이었다는 이상우 감독. “학창시절 살던 동네 주위에 영화관이 많았어요. 천국이었지요. 부모님이 매일 극장으로 저를 찾으러 다니셨어요. 하도 극장을 가니까 부모님이 돈을 안주셨는데, 그 때부터 돈을 벌면서 영화를 봤죠.” 행복했던 중고등학교 시절의 ‘혹독한’ 대가로 연극영화과에서 떨어지기만 4번. 결국 군대를 갔다 와서 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미국의 버클리 주립대 영화과(U.C Berkeley Film Studies)에 들어가 영화를 공부했다. 우리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 입학한 2007년 중순 이후 이상우 감독은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독립영화감독인 존 조스트(Jon Jost) 특임교수와 함께 작업한 것을 포함하여 2009년에만 <러브인쉐도우>, <지옥의 나날들>, <엄마는 창녀다> 등 다수의 영화를 찍었다. 2010년 크랭크 인하기로 확정된 영화만도 4개나 된다. 이상우 감독은 필리핀의 코피노(Kopino,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이르는 말) 문제를 다룬 <트로피컬 마닐라>에서부터 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아들이 부모님의 이혼 후 살아가는 삶을 다룬 <엄마는 창녀다>까지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가족문제를 주로 담아내고 있다. “진짜 원하는 건 제 영화를 많이 상영하는 거예요. 물론 돈 벌면 좋죠. 지금도 영화 찍느라 진 빚이 많거든요. 하지만 무엇보다 일반 극장에서 관객들이 와서 봐줬으면 좋겠어요. 이번 <엄마는 창녀다>도 보면서 많이 우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제 영화를 보고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한마디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제가 영화를 찍은 이유는 충분하죠.” 나중에는 <타이타닉>과 같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상우 감독.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vol.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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