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국학연구원이 다산학술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제10회 '다산(茶山) 학술상'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국학연구원은 다산학 및 실학의 연구와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특히 1967년부터 1987년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 실학공개강좌는 우리 학계의 실학 연구를 고무시키고, 연구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다산기념강좌를 1988년부터 2006년까지 진행해 다산학은 물론 국학 분야 전반에 걸친 여러 전문 분야를 총망라하여 학문적 성과를 공유했다. 백영서 국학연구원장은 “국학연구원에는 실학 연구를 수행할 물적,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며 “이 모든 자원들을 조화시켜, 다산 실학사상을 현대적 관점에서 체계화하고, 실학 연구의 범위를 현대와, 사회 현실과, 그리고 세계와 접맥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산학술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다산 실학사상의 창조적인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관련 연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학자나 단체 가운데 학술대상, 우수연구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12월 11일 오후 6시 서울 프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