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명 중국인 학생들도 합력해…… 김치 1.5톤 담가 “우리의 정성으로 만든 김치로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사랑을 전해요.” 연세자원봉사단(단장 박홍이)은 KT&G 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서대문구 저소득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11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노천극장 앞마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어학당 소속 중국학생 20여 명을 비롯한 외국인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 200여 명이 15,000kg의 김장을 담궜으며, 이날 마련된 김치는 1,500세대의 불우이웃에게 1세대당 10㎏씩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직접 행사에 참여한 중국 출신의 루태군 학생(중어중문학 4학년)은 “직접 김치도 만들고 이웃도 도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런 작은 노력이 빈부격차 해소와 사회통합, 그리고 사회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올 겨울에도 연세인들은 김장나누기, 사랑의 연탄 배달, 공부방 봉사 등을 통해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연세인의 사랑이 우리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