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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최윤칠, 최충식 동문, 기록물 200여 점 기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11-01

1954년 아시안게임 우승메달, 각종 사진 등 재학 중인 1954년 제2회 필리핀 마닐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딴 최윤칠(상학49년 입학) 최충식(상학 51년 입학) 동문이 지난 10월 19일 박물관과 기록보존소를 방문해 당시의 학교생활과 스포츠 활동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두 분은 2시간여 진행된 좌담에서 재학시절의 일화를 소개해 주었다. 최윤칠 동문은 올림픽 마라톤에 참가하겠다는 일념으로 혈혈단신 월남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렵사리 입학허가를 받았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특히 영어 교과목의 어려움 때문에 겨우 졸업이 승인될 정도로 소위 ‘스포츠 스타’도 엄격한 학사관리를 피해갈 수 없었다고 회상하였다. 최충식 동문은 1920년대부터 전국 중등학교 육상대회를 주최해온 연희에 입학하던 때의 자부심과 6.25 전란기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낼 때의 고생을 소개했다. 부산 시내 한복판에서 열린 연희의 육상대회, 그리고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후 본관 앞에서 트로피를 진열하고 축하해 주신 선생님들과 학우들을 회상하였다. 종교 과목의 학점부족으로 4학년 때에 종교음악 수업을 들으면서 고생했던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려주었고, 우승 후 학교 마크가 들어간 트레이닝복 한 벌을 특별히 지원받았을 뿐이었다는 일화도 소개해 주었다. 두 동문 모두 영광스러웠던 연세 육상의 전통이 이어지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지나간 과거의 일이지만 소중한 학교의 역사로 오래도록 기억해 달라며, 사진 168점을 비롯해 올림픽 참가기념메달 및 아시안게임 우승메달, 유니폼 마크와 학교 창립 80주년 기념으로 열린 전국남녀고등학교체육대회 프로그램 등의 기념 인쇄물 등 총 200여 점의 기록을 기증했다.

 

vol.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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