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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U-20 월드컵 8강의 주역, 작은 거인 김민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10-16

26년 만에... 한국 선수 단일대회 최다골 타이기록 교육과학대학(학장 이성철) 스포츠레저학과 1학년 김민우 선수가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이집트 월드컵(2009.9.24~10.16)에서 한국 축구의 샛별로 등장했다. 김민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총 3골을 터뜨려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4강 신화' 창조의 주역이었던 신연호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김민우는 2007년 한국에서 열린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붙박이 왼쪽 풀백 임무를 맡아왔으나 U-20 월드컵 C조 개막전이었던 카메룬과의 경기 때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호출을 받지 못해 결장했다. 신장 172㎝, 대표팀 최단신으로 높이와 파워, 스피드를 겸비한 카메룬 공격수들을 막아내기에 약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김민우는 지난 9월 27일 독일과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이끄는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10월 6일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선 혼자 두 골을 터뜨렸다. 지난 10일 열린 아프리카 가나와의 4강 진출전에서 3-2로 패하기는 했지만, 김민우를 핵심으로 한 홍명보 감독의 U-20 월드컵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라는 오명과 무관심 속에 출발하여, 18년 만에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해낸 것이다. 김민우는 올해 우리대학교에 입학해 축구부 수비수로 활약하다가, 그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눈여겨본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서 이번 대회를 통해 공격수로 변신하여 청소년 대표팀 전술의 핵으로 급부상하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최고 스타로 떠오른 김민우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키는 작지만 축구 지능은 훨씬 높은 선수다. 축구를 정말 잘 하고, 전술이해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앞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경기에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며 연세의 이름을 빛낼 김민우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vol.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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