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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2009 정기 연·고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9-16

“푸른 함성으로 함께한 연세인이 진정한 챔피언!” 2승 1무 2패 무승부로 끝나 '2009 정기 연·고전'에서 진리의 가슴과 자유의 함성으로 하나된 연세는 승리보다 더욱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장에서 땀흘리는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응원하며 "사랑한다, 연세!"를 외치는 연세인들의 모습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가슴 속에 짙푸른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9월 11, 12일 양일간 잠실벌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2009 정기 연·고전에서 우리대학교는 농구 74:58, 아이스하키 4:2로 호쾌한 승전보를 울렸으며, 럭비는 18:18로 아쉬운 무승부, 야구와 축구에서는 석패했다. 이번 연고전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우리대학교는 역대 종합전적에서 17승 8무 14패로 여전히 우세를 지키고 있다. 야구 - 접전 끝 아쉬운 역전패 11일 오전 11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1점 차의 아쉬운 역전패로 끝났다. 경기는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 접전이었다. 2회 초 고려대에서 선취점을 얻었지만 2회 말 최재원 선수의 안타로 나성용 선수가 홈인해 점수는 이내 동점을 만들었고, 손형준 선수의 홈인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3회 초 고려대는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시 이어진 접전에서 5회 말 내야안타에 성공해 출루한 우리팀 김우석 선수는 도루 성공과 유민상 선수의 안타로 홈으로 들어왔지만, 6최 초 고려대는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말에는 나성용 선수가 솔로 홈런을 치며 승리를 예감케 했지만, 결국은 9회 초 고려대에 2점을 내어주며 다잡았던 승기를 내주었다. 농구 - 완벽한 승리란 이런 것! 16점차 대승 11일 오후 3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경기는 완벽한 대승이었다. 최종 스코어는 74:58. 우리팀은 경기 초반부터 일찌감치 고려대를 따돌리며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에서부터 승기를 잡은 우리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순간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폭발적인 슛과 철통수비로 승리까지 단숨에 달려갔다. 2쿼터에서 벌써 18점차를 기록하며 여유 있게 앞섰으며 3쿼터에서는 20점 차로 쫓아오기 힘든 역주를 펼쳤다. 그야말로 게임이 되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4쿼터가 시작됐을 때 이미 우리대학교 응원석은 승리를 확신했고 결국 74:58로 시원하게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 승리로 농구 역대 총 전적은 19승 4무 16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스하키 - “우리가 곧 승리다.” 12년 무패행진 11일 오후 4시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아이스하키 경기는 패배를 모르는 연세 독수리들의 12년 연속 무패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시원한 승리였다. 스코어는 4:2. 2피리어드에서 고려대 윤상혁 선수가 첫 골을 먼저 넣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곧 대열을 정비하고 첫 골을 내어준 지 14분 만에 윤지만 선수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지속되다가 3피리어드 16분 즈음 김현민 선수가 역전골을 터뜨리자 전세는 완전히 우리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상대팀이 당황하고 있는 사이 이영주 선수는 또 하나의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고려대 박상진 선수의 추가 득점이 있기는 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김동연 선수가 또다시 1골을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철벽 수비와 화포같은 공격으로 12년 무패 행진을 하고 있는 우리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의 역대 총 전적은 18승 5무 14패로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럭비 - 최선을 다한 무승부 12일 오전 11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럭비 경기는 18:18을 기록하며 무승부로 끝났지만 우리선수들의 최선을 다한 모습은 우승만큼이나 아름다웠다. 거센 상대편의 기세에도 강한 정신력으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는 고려대팀이 다소 우세한 듯 했으나, 전반 13분 제갈빈 선수의 트라이 성공을 계기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전반전은 8:10으로 2점 뒤진 채 종료됐다. 이어 후반전에서는 김둘 선수와 이의규 선수의 활약으로 한때 역전을 이루기도 했으나 고려대의 맹공격 앞에 큰 점수를 내주어 승세가 완전히 고려대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연세의 독수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여훈 선수는 경기 종료 직전 트라이를, 김둘 선수는 컨버젼킥을 성공시켜 승리보다도 아찔한 감동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축구 - 내일을 기약하며 석패 12일 오후 1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는 1:2로 아쉽게 패했다. 전반 13분 고려대의 선제 득점에 이어 후반 7분 두 번째 골까지 골문을 가르자 우리팀은 다급해졌다. 우리팀은 빠른 움직임으로 계속 상대의 골문을 노렸고 상대팀의 실책과 파울을 유도해 내기도 했다. 그 결과 이현웅 선수가 찬 페널티킥이 경쾌하게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심판의 판정 등으로 인해 경기의 흐름을 되찾지 못한 탓에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성공하지 못하고 승리를 양보했다. 선후배가 하나 되어 즐기는 연고전의 피날레 연세인들에게 승패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연세인의 젊음과 열정을 확인하고 하나 되는 대동의 장으로써 충분했다. 모든 경기가 끝난 12일 저녁에는 학생회관 주변 백양로에서 ‘동문광장 한마당 축제’ 행사가 마련돼 모든 연세인들이 열정을 불사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문회에서는 후배들을 위해 시원한 맥주와 과자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인기가수 포미닛과 싸이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재학생, 동문, 교직원 등 모든 연세인들이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축제를 즐기고, 최선을 다해 싸운 5개 운동부 선수들을 격려하며, 진정으로 화려한 2009 연고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vol.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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