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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섬김의 리더십] 나눔과 섬김으로 더욱 특별한 연세인의 여름나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9-01

올해도 연세인들의 여름은 남달랐다. 피서지를 찾아 편안한 휴식을 하는 대신에 연세인들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봉사활동하며 아름다운 땀을 흘렸다. 농촌 활동, 무의촌에서의 의료봉사 활동, 소외지역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활동, 인도네시아, 케냐, 몽골, 네팔 등 해외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해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땀과 열정으로 가득한 연세인의 여름을 들여다보자. 지역 청소년 찾아가는 “우리는 희망원정대예요!” 충북 제천, 단양, 영월 청소년 멘토링 소외된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희망원정대’가 이번 방학에도 어김없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희망원정대는 농어촌 지역 어려운 후배학생들의 교과지도, 진로·상담, 특기 지도 등을 담당하고 그들과 멘토-멘티가 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제천 희망정원대’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저소득층 자녀와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를 중심으로 4박 5일 동안 학습지를 활용한 수준별 맞춤식 지도와 진로상담, 학습방법 지도 등을 실시했다. 또한 8월 20일 충북 제천동중학교 가족캠프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 10명이 참여했다. 이번 가족캠프에는 40여 가족이 참석했으며, 가족 공동체 게임, 부모와 나 특강,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 부모님께 편지쓰기, 부모와 마음 터놓기, 부모 다짐문 낭독, 소감문 작성과 촛불의식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단양 희망원정대’는 우리대학교 정치외교학, 심리, 사회복지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29명이 1, 2차로 팀을 나눠 단양중학교 학생들의 평소 부족한 학습 내용을 보충하기 위해 멘토링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한편 이에 앞서 단양중학교 학생들 48명(소년소녀 가장, 차상위 계층)은 8월 10일 우리대학교 캠퍼스투어를 통해 진로와 학습동기 부여, 비전을 확립할 수 있는 멘토들과 만나고, 경복궁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영월 희망원정대’에는 7월 27일부터 3박 4일 동안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강원도 초등학생과의 4박 5일 ‘연세 에듀 캠프’ 총학생회 임원들과 자원봉사자 학생 60여 명이 ‘2009 연세 에듀 캠프’를 준비했다. 강원도 화천군 실내초등학교 등 6개 초등학교의 어린이들과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의 신나는 캠프를 함께한 것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로봇제작, 독서토론, 뮤지컬, 과학실험, 공예, 수학놀이, 명화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조적 사고력과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김예람 부총학생회장은 “한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멘토와 멘티 관계로 지속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단의 현장에서 땀 흘리며 평화를 생각하다 연세-와세다 연합 농촌 봉사활동 한·일 양국 학생들이 분단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전쟁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8월 4일부터 15일까지 11박 12일 동안 강원도 철원, 경기도 파주, 연천 등 분단지역에서 진행된 ‘연세-와세다 연합 농촌 봉사활동’에는 우리대학교 학생 15명과 일본의 와세다 대학생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낮에는 주민들의 농사일을 도우며 전쟁과 분단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지뢰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에는 평화토론을 하면서 분단 현실을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미래 과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와세다대학 볼런티어센타(WAVOC)와 우리대학교 교목실, 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구촌 곳곳에 연세인의 사랑을! 몽골 곳곳에 치유와 사랑의 손길 전해 의료원 몽골 의료 자원봉사활동 2,000여 명의 몽골 환자들에게 연세인의 사랑과 치유의 손길이 전해졌다.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와 러시아 국경지방인 수흐바타르 인근 지역에서 의료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홍천수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55명이 금쪽같은 휴가와 방학을 반납했음은 물론 비용까지 스스로 부담하며 봉사에 참가했다. 봉사단은 울란바토르의 연세 친선병원인 아가페클리닉과 샤르하트 교회, 수흐바타르 시내의 중앙병원과 중부릉 외곽지역 등지에서 피부과, 내과, 소아과, 치과 등의 진료와 함께 외과적 수술도 진행했다. 세브란스병원 레지던트 유하연 씨는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나의 문제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명쾌한 해답이라고 느꼈다. 이 모든 일정을 통해 나를 회복시키시고, 몽골을 회복시키신 주님께 감사한다”며 내년에도 몽골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팔 고아를 위한 생애 첫 치과진료 네팔 카투만두·포카라에서 치과대학 자원봉사 우리대학교 치과대학 봉사동아리 ‘에셀(ESSEL)’은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과 함께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네팔 카투만두와 포카라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백형선 교수와 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에서는 1,200명의 환자, 1,600개에 이르는 케이스를 치료했다. 특히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한 ‘나마스떼 고아원(Namaste Children House)’에서의 진료봉사는 많은 이들에게 연세의 빛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인도네시아 초·중등학생들 위해 땀 흘린 열흘 원주 RC 인도네시아 해외교육봉사 원주캠퍼스 Residential College의 해외 현장참여 교육봉사가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10박 11일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수카부미(Sukabumi)군에 소재한 가나안농군학교를 베이스캠프로 진행됐다. 의공학부 김지현 교수를 단장으로 32명이 참여한 이번 해외교육봉사는 교육봉사와 노력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SD 나그락(Nagrak)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영어 교육과 미술, 음악, 체육 활동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했으며, SMP 시소락(Cisolock)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3개 반으로 편성하여 한국어, 영어, 수학 교육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국제학교에 다니는 13명의 한국인 학생들이 학급별로 나뉘어 통역을 맡아 주어 고난도의 수업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노력봉사로는 초등학교 5개 교실의 바닥타일 교체와 실내외 페인트칠을 하고, 말끔하게 바뀐 학교건물에 동심을 담은 물결무늬와 코끼리를 그려 현지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봉사활동 학생들에게는 좋은 추억과 보람을 주었다. 또한 대학교회와 우리대학교에서 책걸상과 컴퓨터를 기증해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정경대 경영학부, 아프리카 케냐에 ‘연세’를 심다 정경대학 경영학부의 ‘연세아프리카 자원봉사단’은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검은 대륙 아프리카 케냐에서 교육 및 노동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황재훈 교수(경영학부)와 경영학부 학생 12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케냐 룸부아 지역과 리무르 지역에서 진행됐다. 룸부아 지역에서는 장세균 선교사가 운영하는 ‘AIC 가나안 아카데미’의 마사이족 초등학생 170여 명을 대상으로 LG생활건강에서 지원한 칫솔과 치약으로 위생교육을 비롯하여 음악, 미술, 태권도를 가르치고, 운동장 보수공사 등 노동봉사와 가을운동회를 개최했다. 또한 리무르 지역에서는 유니스 뉴콤 목사의 티고니교회 및 영아원의 여름성경학교 교육 지원과 지붕 페인팅, 그리고 20명의 현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여 자랑스러운 연세를 심어 주었다. 이번 봉사단의 학생대표였던 박병국 군(경영학과 4학년)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자 노력했는데, 우리는 그보다 더 큰 감동과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선물로 받았다”며 “마사이족 학생 가족들과 쇠똥으로 벽을 만든 보마(Boma)에서 홈스테이한 경험 등을 통해 모두가 내적으로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천유원 양(경영학과 2학년)은 “가기 전 막연한 걱정들은 현지 초등학생들의 맑은 눈동자를 보는 순간 모두 잊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도 없고 물도 아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물질적 문명보다 순수한 삶의 행복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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