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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 제2회 조락교경제학상 수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6-01

금융위기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금융위기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가 조락교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우리대학교는 5월 25일 오후 2시 각당헌에서 '조락교경제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세계 경제학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인 신현송 교수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지난 2007년 11월 제정,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조락교경제학상은 상경대 졸업생인 조락교 동문(55년 경제학과 입학)이 쾌척한 기금으로 만든 상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경제학자들의 학문적 업적으로 기리고 연구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신현송 교수는 금융위기 및 금융시스템 안정성 분야 연구로 세계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학자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학계, 금융시장과 언론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영국 사우스햄턴대와 런던정경대(LSE) 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미국 프린스턴대에 재직 중이다. 1998년 영국 옥스퍼드대 강사 시절 스티븐 모리스 당시 미 예일대 교수(현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발표한 논문 ‘Unique equilibrium in a model of self-fulfilling currency attacks’가 권위 있는 경제학술지 「미국경제리뷰(American Economic Review)」에 실려 주목을 받았다. 이 논문은 투기자본의 외환시장 공격에 대한 정책 판단을 주제로 다뤘으며 90년대 이후 최고의 금융위기 분석 논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존 게임이론을 발전시켜 외환위기 발생과 전개 과정을 분석해 새로운 이론 틀을 세웠다는 공로로 2008년 매일경제신문사와 미국경제학회에서 올해의 이코노미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금융위기 이전의 호황으로 회복 힘들 것” 한편 신현송 교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Framework of the New Financial System in the Post-Crisis Era' 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신 교수는 강연에서 “금융회사들의 무리한 자산 확대가 금융위기의 원인이 됐다”며 “금융감독을 통해 실물경제의 흐름을 넘어선 과도한 자산 성장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은행들도 예금이 증가하는 속도 이상으로 자산을 늘렸다가 유동성 위기를 맞게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 교수는 세계 경제의 전망과 관련해서는 “바닥은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와 같은 호황을 누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미국의 소비가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고 중국도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vol.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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