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전문 교수로 헌신한 해리 로즈 선교사의 저서를 최재건 신과대학 객원교수가 번역해 출간했다. 「미국북장로교 한국 선교회사 Volume 1(1884-1934)」(연세대학교 출판부)은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가 1934년에 한국선교 50주년인 희년을 맞아 그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0년간의 활동상을 정리해놓은 것이다. 미국 북장로회 한국선교회는 미 북장로회 총회의 해외선교부가 세계 각지에 설립한 선교회들 중에서 최대 규모를 이루고 있었다. 이 한국선교회는 한국에 있는 여러 교단 선교회들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컸고, 한국교회의 형성과 발전에도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므로 본서는 이 선교회의 역사를 이해하는 일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사를 이해하는 일에도 필수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본서는 북장로교가 초창기부터 1934년까지 벌인 선교활동의 여러 측면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회고와 전망에 대한 논평과 상당한 양의 통계표들까지 더하고 있으며, 다른 선교회들에 관한 내용도 많이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사 연구가 상당한 진전을 이룬 오늘날에도 한국교회사를 세부적 종합적으로 파악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료 중의 하나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